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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

백년만에 블로그,  이건무슨 게으름병인가 :)

몇주전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하고왔는데 많은 걸 느끼고 왔습니다.

제주도 도착하는데,
왠걸 일주일전 부터 예상은 했으나 설마설마 비가 진짜 올줄은 나 몰랐소.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우리는 게스트하우스를 갑니다.  (쉬러)
관광이고 뭐고 없고 오로지 우리의 목표는,
한라산 백록담 :0

삼다수마을에 도착하여 찍은 돌하루방
제주도 하루방은 다 볼수 없을 수 있다하여 급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라산게스트하우스를 지키고있는 세마리백구의 엄마라고 하는 이 아이
귀여운 발란스 몸매를 가진 귀여운 그리고 귀여운 아 또 귀여운 아이

  오지못한 거북이에게 사진을 보내주고싶어 급하게 한장 찍기 (못보내겠다 ㅋㅋ)

삼다수 목장 도착 !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웅덩이도 찹찹 고여있구요..

남들다하는 발샷

기대했던것 만큼 언덕에 나무 몇그루있었.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비가와도요 여기는 제주도니께.

그리고 삼겹살같은 오겹살 이건 아니잖아 !!!  그래도 등반을 위해 먹잣 !!

 

 

 

 

그리고 드디어 등반당일
심상치 않은 안개로 우리는 말없이 고개고개 성판악코스입구까지 달려갑니다.

출발전 사진입니다. 많이 어둡고 바람도 윙윙거립니다. 좀 겁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출발 !

7시쯤 되니 날이 밝아지고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너무 아릅답습니다. 초입인데..ㅋ(성판악이 이정도면 관음사 코스는 굉장하겠죠 ㅋ)

완만한 코스등반이라 한참뒤에 이런 설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앗 !

아직 등반중이지만 1700m 기념 사진 !

한참 올라가면서 사실 저는 이정표만 찾았습니다.. 뭔가 희망을 주는 아이였어요 나에게는 ㅋㅋ

멋집니다.

백록담을 보기위해 더워서 벗어놨던 옷들을 껴입고 조심스럽게 갑니다.  이건 눈꽃고드름인가? 조금 무섭습니다.

이얏호. 아침부터 우박과 비와 싸우며 흐린날씨를 걱정하며 백록담이 열렸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완전하게 열린 백록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내모자 술이 더 신난거 같네요 호잇)



아이폰으로 파노라마로 쭈욱 찍고 사진전송 !!!     
그리고 바로 꺼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아이폰.

 사진찍자 친구야 !!!  (나 너무 신나보이나요)

장갑벗으시고 터치로 찍어주신 친절백개 아저씨 감사합니다.

  

내려오면서 이미늦은 의미없는 내얼굴 찍기 (표정변화가 정확합니다)

 

 

 

하산후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지쳐보이죠. 엄청 힘들었습니다 (긴장이풀려서.. 10시간등반.. 발목쓸림)

 

그래도 우리 등반완료했습니다. 백록담 보고왔다구요 헤헤 토닥토닥(잘했어 수고했어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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